어찌예약했누...ㅋㅋㅋㅋ

내 인생 버킷리스트인 직관가기...

그 사이 팀원들도 많이 바뀌고, 코로나도 터져서 온라인 경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다시 오픈한 직관경기! 하지만 코로나로인해 안그래도 적은 좌석이 더 제한됨...

그러다 도전하게 된 티켓팅!!! 아무 생각없이 욕심없이 자리 선택!  '이미선택한좌석입니다'가 안뜸....!!!!!!

예매성공! ><

설레는 마음으로 KTX 타고 서울역 도착, 그리고 지하철타고 종로인지 종각인지 도착해서 몇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롤파크,,, 두근두근,,,,,

처음 가본 롤파크는 내가 생각했던거보다 웅장했음.. 왜냐? 나는 다른 직관경기는 가본적이 없기때문 비교불가 ㅋㅋㅋㅋㅋ

T1 쪽에 가니 치어풀인지뭔지 포스터인지 주고, 마스크도 한장 줌... 아직까지도 안썼다.

두근두근~ 5시경기인데 일찍도착해서 대기!

매직이랑 이런 종이도 준비되어있는데 미리 읽고간대로 검은색은 인기가 많아서,,, 내가 챙겨감.

뭐라고 써야할지 몰라서 당시 T1 연승을 응원했는데 이 문구는 아주 국밥문구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매제한이 1인이라서 그런지 혼자온 사람들이 많았고 치어풀 작성할때 내앞에 앉은 한 여성분이 친한척(?)을 잘하시고 말을 잘 걸어주셔서 새로웠음... 그릴때 모르는 사람들이랑 그림놀이하듯 그렸다...ㅋㅋㅋ사교성 무엇...

그분께 팁아닌 팁 듣고,, 빨간색 마카를 빌려주신대서.................. 사실 쓸일은 없었지만 괜시리 그냥 하트그림..

입장했더니 생각보다 쾌척,, 지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그냥 내 기대보다 괜찮았다. 

꿀팁(?)중 하나가 경기전 선수들이 몸푸는걸 구경할수있다고 했는데 샌박선수들이 먼저 입장해서 셋팅함..

기자분들이 찰칵찰칵 사진도 찍고,,, 저쪽은 내쪽에서 안보여서 연습게임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티원선수들 입장...! 사실 나는 페이커밖에모른다... 직관은 15년도부터 가고싶었음... 페뱅울시절 ㅠㅠㅠ

가서 싸인도 받고 그러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5년도 더 지났고 T1에는 페이커밖에 안남았네... 

이거저거 세팅하고, 연습게임도 하더라.. 기자분들은 T1쪽에 더 많이 있다 갔음.. 사진도 많이찍어가서

인기팀은 역시 다르구나? 하는것을 실감했음. 

경기가 시작하고 조명이 밝아지니 선수들 얼굴이 좀 더 잘보였다. 내가앉은 자리에는 제우스, 오너, 페이커 선수가 잘보였고 케리아 선수는 아예 안보임..  왜 이쪽을 쳐다봤는지는 모르겠다. 나 본거니?ㅎㅎㅎㅎㅎㅎㅎㅎ 그건아닐테고,, 

내자리는... 이곳이다... 바로 계단옆! 오른쪽에는 외국인해설자분들이 있어서 해설하는 소리가 들려서 조금 거슬렸음(?)

저쪼 왼쪽 진영엔 한국인 해설,, 뭔가 연예인 보는 기분이 들었음 ㅋㅋ 해설 끝나고 옆쪽으로 이동하시던데 자연스러워 보이심... 나같음 손잡아 달라고 할거같은데 사람들도 가만히있고. 

이날 2:0으로 승리했고, 윤수빈아나운서가 인터뷰어였다.  구마유시와 제우스의 인터뷰였는데 인터뷰 시작 전 제우스가 투닥거리는 모습에 사람들이 귀여워하면서 웃었음.. 제우스의 엉뚱한 매력이 느껴졌달까 

짧고 굵은 경기가 끝나고, 설레임에 미처 못본 롤파크 구경,, 다음 경기가 기억은 안나는데 광동이랑 누구네 팀이었는데,  8시 경기 사람들이 이전의 우리모습처럼 치어풀작성, 각팀응원도구 받고 경기를 보고 나온사람과 섞이고 이래서 정신이 없었다. 

티원 유니폼 사고싶었는데 ㅠㅠ 강남까지는 못가..미안.. 

LCK 유니폼... 팬심으로 티원께 젤 이쁨. 

한쪽에는 역대 레전드들의 모습이 벽에 저렇게 되어있었음. 앰비션 뱅 울프 뭐 이런 선수들이 있었음.. 페이커만 찍어옴. 

지금은 T1이 가져간 우승컵, 당시에 실물 보고 생각보다 이쁘다 느꼈음.

첫 직관 후기는 생각보다 롤파크가 깔끔하고 괜찮았다는것과(인생 처음 E스포츠관람)

페이커의 인기가 너무 너무 넘사벽이었다는것이었다.... 

페이커의 모습을 대포카메라로 찍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가지고;; 놀램.... 왠만한 아이돌 저리가라..... 

범접할수없는 사람이구나 싶은 느낌도 들었고 대단하다고 생각됨.

그리고 전날 술을 많이먹어가지고 경기를 보다가 졸아서;;; 조금 아쉬웠다..  

현장에서 보는 재미는 확실히 집에서 보는것과 다르긴 하지만, 

지방러에게는... 기차값과 시간 등....ㅠㅠ 한번쯤만 체험해봐도 적당할거같다.

이후 몇번의 티켓팅을 도전했지만 실패함... 써머에도 한번쯤은 가볼까 싶은데 괜찮을지모르겠다..ㅋㅋㅋ

 

버킷리스트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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